내부통제 칼 빼들었다…신한투자증권, 이슈 발생시 전 임원 성과급 차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22 11:15:08
입력 : 2025.04.22 11:15:08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는 등 철저한 내부통제를 평가·보상의 최우선 원칙으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건을 겪으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동하며 올해 1분기까지 내부통제, 조직문화, 인적혁신 등 다양한 과제를 설정하고 강력히 추진했다.
이번 제도 도입은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를 단순한 슬로건으로 삼지 않고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한다. 이는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강력한 집단 책임제 선언이다.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서 평가도 내부통제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내부통제 미흡 시 평가 점수와 관계없이 성과평가 등급 최저까지 하향이 가능하도록 강화했다.
신상도 강화했다. 내부통제 관련 미들·백 오피스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연말 성과우수 부서 및 직원을 포상하는 업적평가 대회에서도 내부통제 플래티넘 부문을 신설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비상경영체제에서 내부통제를 평가 및 보상에 직접 연결해 실천 의지를 극대화했다”며 “보이지 않는 잠재적 리스크까지 모두 치유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LS마린솔루션(060370) 소폭 상승세 +3.04%
-
2
리드코프(012700) 상승폭 확대 +13.82%
-
3
SK이터닉스, GridFlex Inc. 주식 취득 결정
-
4
진성티이씨(036890) 소폭 상승세 +3.00%
-
5
니케이지수(일본) : ▼134.88엔(-0.39%), 34,145.04엔 [오후장출발]
-
6
코스피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7
HD현대일렉트릭, 25년1분기 연결 영업이익 2,182억원, 컨센서스 추정치 상회
-
8
엘티씨(170920) 소폭 상승세 +4.42%, 4거래일 연속 상승
-
9
코스닥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10
상해종합지수(중국) : ▲10.16P(+0.31%), 3,301.59P [전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