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지분 매각 추진” 급락한 이 종목…저가 매수 기회로 [주식 초고수는 지금]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4.29 13:26:32
입력 : 2025.04.29 13:26:32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오전 9시30분 거래동향]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2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태광, 동성화인텍, 에스엘, YG PLUS, 넥스틸, JYP Ent. 순이었다.

2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뒤 오전 9시 30분까지 한화오션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은행이 한화오션 보유 지분을 처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화오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3% 하락한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 19.5%(5974만8211주) 중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잔여 지분 매각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산은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중공업(2002년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 변경)이 워크아웃이 들어가면서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한화오션 주가는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으로 최근 9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전날 장중 9만5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의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지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세가 아직 시작 단계이고 미국발 특수선 수주 등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모멘텀은 여전하다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7.21%), 한화(-5.28%), 한화엔진(-4.48%), 한화솔루션(-3.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고수익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수익 투자자들은 최근 반등한 엔터주를 대거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는 모양새다.
최근까지만 해도 엔터주는 약세를 이어왔지만 2분기 주력 라인업들의 컴백이 이어져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JYP엔터에서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킥플립이, 에스엠에서는 라이즈, 레드벨벳 유닛(아이린·슬기), 에스파가 예정돼 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은 계절성이 높은 사업 구조는 아니지만, 1년에 두 번 음반 발매가 보편화되면서 2·4, 4·4분기에 주력 라인업들의 컴백이 몰리는 경향이 생겼다”며 “2·4분기에는 각 사들의 강력한 라인업이 음반을 발매하며 이익 호조를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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