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체험부터 공연까지'…강원 동해안 황금연휴 행사 풍성

가족, 친구와 함께…동해안 곳곳서 볼거리·놀거리 가득
류호준

입력 : 2025.05.02 10:19:07


속초시 어린이날 큰 잔치 홍보물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풍성한 봄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일 오전 11시 노학동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향한 아동·가족 놀이 화합 축제'를 주제로 체험 부스, 인공지능(AI) 로봇, 비눗방울 놀이,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는 4일 오전 10시에는 노학동 속초시립박물관 일원에서 '속초 국가 유산과 떠나는 스토리텔링 축제'를 주제로 속초 국가 유산 생생(生生) 축제가 열린다.

행사는 농사문화, 속초사자놀이와 실향민 문화를 이야기로 엮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어 5일에도 인형극, 모래예술 공연 등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4∼5일 속초시립박물관 노리숲길에서는 산책하면서 장도 볼 수 있는 노리숲길 숲속마켓이 열린다.

양양군 어린이날 행사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양양읍 송이공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준비 중으로, 마술 공연과 버블쇼 등 공연도 다채롭다.

이 밖에도 양양소방서, 속초경찰서 등과 함께 소방 안전 체험과 112 체험 교실 등도 마련했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성군은 3일 오전 11시 간성읍 고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제7회 고성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5월의 크리스마스, 반짝반짝 빛나라'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강릉에서도 축제는 이어진다.

강릉시립합창단은 2∼3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제120회 정기연주회 '피노키오와 파란 마녀'를 선보인다.

이어 4일 강릉 아레나 수영장에서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물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은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광장과 야외공연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삼척시에서는 3일 오전 10시 성남동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꾸러기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린다.

동해시는 관광 캐릭터를 활용해 전천 수변 공간 일부를 피크닉 명소인 캐릭터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이번 연휴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한다.

동해시 전천 캐릭터 공원
[동해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경찰 함정 공개 행사도 열린다.

속초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 속초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어린이날 대축제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해양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함정에 직접 승선해 함정 구조를 살펴보고, 해경 업무를 체험할 예정이다.

동해해양경찰서도 같은 날 오전 11시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대형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인 경비함정 스탬프 모으기로 체험 재미를 더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속초해경 함정 공개 행사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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