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4월 판매량 68만8천778대…작년 동월보다 2.4% 증가

현대차·기아 힘입어 플러스 전환…쏘렌토·카니발·아반떼 순
홍규빈

입력 : 2025.05.02 17:20:03


트럼프, 자동차 관세중첩 없애고 부품관세 완화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고율관세의 충격을 줄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외국산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여러 관세가 중첩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사진은 29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2025.4.2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홍규빈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글로벌 실적이 현대차·기아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2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들 5개 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68만8천778대다.

국내 판매량은 8.1% 증가한 12만8천719대, 해외 판매는 1.2% 늘어난 56만59대다.

완성차 5개 사 실적은 올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모양새다.

지난 1월 3.9% 감소했다가 2월(4.1%↑) 반등했고 3월(1.6%↓) 다시 부진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기아와 중견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증가한 35만3천33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9% 늘어난 6만7천510대, 해외 판매는 1.1% 늘어난 28만5천828대다.

기아는 국내 5만1천85대, 해외 22만3천352대를 합해 총 27만4천43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7.3%, 4.5% 증가했고 총판매량은 5.0%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V4 등 신차 판매를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중견 3사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

한국GM은 6.3% 감소한 4만1천644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4.3% 감소한 4만318대, 국내 판매는 42.3% 줄어든 1천326대다.

르노코리아는 1.4% 감소한 1만427대로, 국내에선 195.1% 증가한 5천252대를 팔았으나 해외에선 41.1% 감소한 5천175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8.4% 감소한 8천932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3.2% 감소한 3천546대, 해외 판매량은 11.5% 감소한 5천386대다.

차종별 순위에서는 기아가 쏘렌토(8천796대), 카니발(7천592대)을 앞세워 1,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반떼(7천99대)가 3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6천703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천662대)·싼타페(6천354대)·그랜저(6천80대)·포터(5천372대)·투싼(5천223대), 기아 셀토스(5천101대) 순이었다.

bin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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