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물들다' 제27회 담양대나무축제 개막
박철홍
입력 : 2025.05.03 08:35:11
입력 : 2025.05.03 08:35:11

[담양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전국 유일의 대나무를 테마로 한 생태문화축제인 제27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지난 2일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담양 초록에 물들다-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담양 고유의 생태자원과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기획됐다.
죽녹원 입장료가 낮 시간대에는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야간에는 무료 개장해 '머무는 관광'을 유도한 점이 눈에 띈다.
죽녹원 보조무대에서는 팝페라, 국악, 대피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온종일 이어진다.
전날에는 꽃탑 광장에서 청소년 그림대회가 열렸고, 오후에는 마칭밴드가 이끄는 개막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3일에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김경호 밴드, 황윤성이 출연하는 대나무 콘서트가 열린다.
4일에는 죽신제와 죽순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뮤지컬, 마술, 드론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폐막일인 6일에는 대나무 앙상블 음악회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 참여형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대나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담양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라며 "머무는 축제, 감동을 남기는 축제로 담양의 5월을 물들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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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8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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