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코인 유출의 47%는 스테이블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08 16:02:17
입력 : 2025.05.08 16:02:17
올해 1분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해외로 전송된 가상자산의 절반은 스테이블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자산 이전을 위한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은 셈이다.
8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거래소에서 유출된 가상자산은 총 56조8067억원에 달한다. 이 중 47.30%인 26조8706억원이 테더(USDT)와 USDC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다만 이는 순유출은 아니다. 전체 코인의 경우 64조7767억원 어치가 반대로 국내거래소로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26조9002억원이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없어 일반적으로 투자용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자산을 해외 거래소 또는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기 위한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이들 거래소를 사용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스테이블코인 유출 규모는 3월들어 크게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해외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한 수요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1월과 2월 각각 26조6239억원, 22조9292억원을 기록했는데, 3월들어 11조6308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의 절반 가까이가 유출 규모로 나타나는 흐름은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자본 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확장을 장려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출시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1’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했다. 이는 경쟁 스테이블코인인 퍼스트디지털USD, 페이팔USD, 테더골드보다 큰 규모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또한 8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그간 모호했던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를 정립해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8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거래소에서 유출된 가상자산은 총 56조8067억원에 달한다. 이 중 47.30%인 26조8706억원이 테더(USDT)와 USDC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다만 이는 순유출은 아니다. 전체 코인의 경우 64조7767억원 어치가 반대로 국내거래소로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26조9002억원이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없어 일반적으로 투자용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자산을 해외 거래소 또는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기 위한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이들 거래소를 사용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스테이블코인 유출 규모는 3월들어 크게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해외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한 수요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1월과 2월 각각 26조6239억원, 22조9292억원을 기록했는데, 3월들어 11조6308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의 절반 가까이가 유출 규모로 나타나는 흐름은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자본 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확장을 장려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출시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1’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했다. 이는 경쟁 스테이블코인인 퍼스트디지털USD, 페이팔USD, 테더골드보다 큰 규모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또한 8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그간 모호했던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를 정립해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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