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장 "연내 印尼서 QR결제 서비스"

전경운 기자(jeon@mk.co.kr)

입력 : 2025.05.08 18:01:43




금융결제원이 올해부터 플라스틱 카드 없이 QR코드로 해외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사진)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QR결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표 지급결제 시스템을 직접 연계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세다. 이에 국내 소액 지급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금융결제원은 해외 지급결제기관과 국내 금융사·핀테크를 연계하는 허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여행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아시아 지역 지급결제협의체(APN) 회원국들과 협력해 베트남, 일본 등으로 연계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원장이 밀라노를 방문한 것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아시아 국가 관계자들과 해외 QR결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금융결제원은 허브 시스템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와 핀테크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밀라노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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