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공개…29만건 수록
김진방
입력 : 2025.05.12 11:00:22
입력 : 2025.05.12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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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식품 소비 흐름 변화와 영양성분 정보 요구 증가에 발맞춰 식품 영양성분 정보 29만건이 수록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발간되고 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매년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에는 식품 3천330점에 대한 130종의 영양성분 정보 약 29만건이 수록돼 있다.
올해는 가공식품 소비 확대와 세분화한 식품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 신규 식품 84점을 새로 수록했다.
특히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식품 101점의 오래된 정보 등 해외 자료에서 인용한 데이터를 최신화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식품올바로 누리집'(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 식품명으로 직접 영양성분 함량을 검색하거나 영양가 계산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교육부 학교 급식시스템 데이터 보완, 전국통합식품영양성분정보 표준데이터 개발에 직접 활용된다.
또 식품산업에서 특수 의료용 식단형 식사 관리 제품 개발,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사 가이드 개발에 활용된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식품 개발과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 나아가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