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자금 확보…2500억 증액할듯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5.14 16:54:09 I 수정 : 2025.05.14 16:57:19
목표액의 4배 자금 확보
회사채시장 활황 이어져


[본 기사는 05월 14일(16: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우호적인 회사채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SK리츠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전날 1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62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4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2800억원이 들어왔다.

SK리츠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희망 금리로 제시해 2년물은 -6bp, 3년물은 -7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K리츠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걸로 보인다.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지난해 5월 발행했던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SK리츠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에도 SK리츠는 1500억원 모집에 나서 목표액의 4.5배가 넘는 주문을 받아 27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한편 이달에도 여전채와 회사채를 중심으로 우포적인 투자 수요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국고채 금리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여전채와 회사채 금리는 아직 기준금리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 추후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유입되는 투자 수요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매월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모집 예정 금액 대비 5배 이상의 자금 모집에 성공하는 중”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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