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5/14 KOSPI 2,640.57(+1.23%) 美/中 무역 긴장 완화 속 외국인/기관 순매수(+), 반도체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 긴장 완화, CPI 안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엇갈린 기업 실적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625.36(+16.94P, +0.65%)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 중 2,619.15(+10.73P, +0.41%)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 2,646.01(+37.59P, +1.4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서서히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 장후반 2,635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2,640.57(+32.15P, +1.23%)로 장을 마감.

美/中 무역 합의 모멘텀 지속 및 美 CPI 안도감, 美-사우디 협력 수혜 기대감 등에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 3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200계약 넘게 순매수.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3.78%), 한미반도체(+3.46%) 등 반도체, 한화오션(+2.32%), 삼성중공업(+2.31%) 등 조선, 두산에너빌리티(+5.56%), 대한전선(+4.35%), 효성중공업(+2.96%) 등 원전/전력설비, 두산(+9.08%), 두산로보틱스(+3.56%) 등 로봇주가 강세.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SDI(+1.23%)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도 반등. 美 IRA 수정발의로 재생에너지 정책 리스크 해소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생에너지 공약 수혜 기대감 등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4%), SK오션플랜트(+24.78%), 씨에스윈드(+14.78%), SK이터닉스(+11.35%), 한화솔루션(+10.83%), OCI홀딩스(+6.90%) 등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관련주도 강세.

트럼프 美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공급 계약이 이뤄지면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엔비디아가 사우디 정부 지원을 받는 휴메인의 500메가와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1만8,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AMD도 휴메인과 전략적 협의를 선언했음.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선보이면서 로봇주도 부각되는 모습.

밤사이 발표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둔화된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음. 이는 3월의 상승률 -0.1%에서 반등한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상승하며 3월의 2.4%보다 상승률이 완만해지며 2021년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치임.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3월의 0.1%보다 소폭 오름폭이 커졌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음. 시장에서는 일부 반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양호했다고 평가.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상승한 1,420.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1억, 5,344억 순매수, 개인은 1조1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37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98계약, 554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2.35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2.71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7.55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 연기금등이 7,374계약, 2,296계약, 1,227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1,489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19.86으로 마감. 금융투자, 투신이 7,734계약, 1,431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0,509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SK하이닉스(+3.78%), 한화오션(+2.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HMM(+1.96%), HD한국조선해양(+1.77%), NAVER(+1.59%), HD현대중공업(+1.59%), 삼성전자(+0.88%), KB금융(+0.86%), 삼성물산(+0.7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에너지솔루션(+0.48%), 현대모비스(+0.39%), 현대차(+0.20%) 등이 상승. 반면, POSCO홀딩스(-2.14%), 기아(-1.39%), 메리츠금융지주(-0.26%) 등은 하락. 셀트리온, 신한지주는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 의료/정밀기기(+2.71%), 기계/장비(+2.70%), 오락/문화(+2.11%), 금융(+1.72%), 전기/전자(+1.47%), 제조(+1.25%), IT 서비스(+1.18%), 음식료/담배(+1.17%), 화학(+1.15%), 섬유/의류(+1.03%), 건설(+0.97%), 운송/창고(+0.97%), 운송장비/부품(+0.95%), 금속(+0.90%), 종이/목재(+0.73%), 제약(+0.50%)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일반서비스(-0.46%), 부동산(-0.31%), 증권(-0.09%) 업종만 하락.

마감지수 : KOSPI 2,640.57(+32.15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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