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으로 1분기 순이익 58% 증가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5.15 17:08:56 I 수정 : 2025.05.15 17:10:58
입력 : 2025.05.15 17:08:56 I 수정 : 2025.05.15 17:10:58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이어온 성장 흐름을 공고히 했다. 연환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3%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채권·IB·부동산PF·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채권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IB부문은 여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대표주관 및 인수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PF부문은 신규 딜 증가와 수익 증대를 함께 달성했다.
트레이딩부문은 무위험 차익거래와 메자닌 평가이익 확보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이 단기 성과를 넘어선 구조적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재택 한양증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전사 운영 메커니즘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하며, 리스크 대응력과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왔다. 그 결과 일회성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적 이익 창출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채권과 IB, 트레이딩 부문에 더해 부동산PF부문에서 우수 인력 영입, 철저한 리스크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결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재택 대표는 “빠르게 달리는 조직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며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2018년 임재택 대표이사 취임 이후 7년간 자기자본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증자없이 유기적 성장을 통해 5000억원을 돌파하며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이만한 안전자산 없는 줄 알았는데”...美 채권 산 개미들, 트럼프 때문에 비명
-
2
“떨어졌을 때 무조건 샀어야지”..돌아온 美 기술주, ETF 수익률 휩쓸었다
-
3
아워홈 품은 한화 그룹…급식업체에 8000억 투자한 이유는
-
4
미국 4월 생산자물가 0.5% 하락…전망 큰 폭 하회
-
5
빗썸, 1분기 영업이익 678억원...전년대비 9% 증가
-
6
미국 4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1%↑…전망치 부합
-
7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9천건…1주 전과 동일
-
8
대한항공, 경영권 방어 본격화…자사주 44만주 사내기금에 출연
-
9
남매갈등 중재 나선 윤동한 "콜마 現경영체제 변함 없다"
-
10
“비트코인, 이 정도면 진짜 주류”...개인들 파는 사이 기업들 담았다
05.15 23:3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