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원자력주 강세, 이차전지 약세 엇갈린 업종 흐름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중심 하락하며 720대 마감 [바로가기]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2,620선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물가 안정 심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상존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7억 원, 1,34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반면, 개인은 3,033억 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PPI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4.9원 하락한 1,389.6원에 마감하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최근 증시는 조정 없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으나, 외국인 수급 흐름 전환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 중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5%), 기계(4.41%), 음식료(4.12%)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2.81%), 종이목재(-1.79%) 등은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7.36%), 한국전력(5.66%) 등 원전 관련주는 벨기에의 탈원전 정책 폐기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제약주의 동반 약세에 전 거래일 대비 1.11%(8.16포인트) 하락한 725.0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5억 원, 43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35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복귀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 강세와 연동된 변화로, 향후 글로벌 유동성 위험 선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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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고광석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 4월 도매 물가 지수가 급락했고 소비지표는 전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꺾였으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는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다”라며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5% 떨어진 가운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꺾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광석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차별화 장세의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에서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벨기에의 탈원전 정책 폐기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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