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씨디파이(CeDeFi) 플랫폼 바운스빗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토큰화 국채 펀드 ‘비들(BUIDL)’을 담보로 활용한 거래 전략에서 연 24%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관용으로, 현재 일반 투자자에게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바운스빗은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장점을 결합한 씨디파이 인프라 개발사다.

기관 대상 수익 상품, RWA 기반 상품 연계, 리스테이킹 등을 지원한다.

지난 4월 기준 총예치자산(TVL)은 약 4억5000만달러(한화 약 6290억5500만원)다.

바운스빗은 이번 전략에 △국채 수익과 가상자산 차익을 모두 실현하는 구조 △자본 효율성을 높인 리스크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자동 실행 등을 적용해 복합 수익 모델을 구현했다.

이번 전략은 실물자산(RWA)이 온체인 수익 구조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된 사례다.

바운스빗은 비들을 담보로 설정하고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약 20%의 연이자율(APY)을 확보했다.

여기에 비들 자체 수익률(미국 국채 금리 연동)을 더해 총 24% 수익률 구조를 구현했다.

기존 스테이블코인 담보 모델과 달리, 비들은 담보 자체에서도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 점에서 구조적 차별점이 있다.

잭 루 바운스빗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략은 전통 금융 수익과 가상자산 차익 거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첫 사례”라며 “북미 기반 RWA 발행자와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연결 고리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