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법안 사실상 통과에 비트코인 10.6만弗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20 13:47:01
챗GPT


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 액트’ 사실상 통과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10만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1:1 준비금 보유,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소비자 보호, 연방 및 주 규제기관의 감독 등을 규정하는 법안이다.

규제 법안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인 발행을 가능하게해 미국의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법안으로도 간주된다.



20일 코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GENIUS Act’는 미 상원에서 본회의 심의를 위한 사전 표결(cloture)을 통과했다.

미 상원의 클로쳐 제도는 본격적인 법안 처리 전 단계로, 필리버스터를 차단하고 법안 토론에 착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절차로 6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미 상원에서 50인 이상 찬성일때 법안이 통과 되는 걸 감안하면 지니어스액트는 이미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고 사실상 통과가 담보된 셈이다.

앞서 지니어스액트는 지난 10일 이용자 보호 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민주당의 반대로 한차례 부결됐다.

이 법안은 1:1 준비금 보유,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소비자 보호, 연방 및 주 규제기관의 감독 등을 규정한다.

또한, 비금융 대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도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87% 상승한 10만6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7000달러를 넘긴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밤사이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국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시장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대하던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결국 고객들의 비트코인 매수를 허용했다.

다이먼 CEO는 최근 JP모건체이스의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들이 JP모건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다이먼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반대론자로 비트코인은 범죄나 지하경제에서만 쓰이는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다만 JP모건은 직접 비트코인의 커스터디를 할 생각은 없다.

다이먼은 이날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한 회의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이미 블록체인에 대해 12~15년동안 이야기를 나눠 왔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기업 스트레티지는 739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의장에 따르면, MSTR은 7390개의 비트코인을 7억649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제 스트레티지가 가진 비트코인은 총 57만6230개에 달한다.

개당 평단은 6만9726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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