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38억원 규모 ‘자사주 공개매수’ 나선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5.21 22:00:00
2% 지분 공개매수 후 소각 예정
드림어스컴퍼니 “주주환원 일환”


드림어스컴퍼니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분 2%에 대해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에 공개매수로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드림어스컴퍼니 주식 152만주(2.01%)에 대해 공개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500원으로, 21일 종가인 1885원 대비 32.6% 높다. 공개매수 규모는 38억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10일지로, 총 20일이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담당한다.

이번에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드림어스컴퍼니는 자사주 지분율이 0.05%서 2.06%로 높아진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1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라며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이 소유한 주식을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한국 벤처 신화’로 꼽혔던 아이리버를 SK텔레콤이 2014년 8월 300억원에 인수해 재편한 기업이다. 이후 SKT가 SK스퀘어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드림어스컴퍼니는 SK스퀘어 관계사로 적을 옮겼다. 현재 SK스퀘어는 드림어스컴퍼니 38.67% 지분을 가지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 서비스곡 1억곡 돌파 [사진 = 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운영 중이다. 플로는 서비스곡 기준 1억 곡을 돌파하며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 538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54% 개선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52억원)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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