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비상"…전국 15개 시도서 우주항공주간 행사(종합)

우주청, 과천과학관서 우주항공주간 선포…누리호 실물모형 제막
조승한

입력 : 2025.05.27 16:34:05


우주항공주간 선포식
[촬영 조승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맞아 한 주간 전국 곳곳에서 우주 관련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주항공청은 27일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항공주간 선포식'을 열었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해 5월 27일 우주청 개청에 따라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한 우주항공주간은 '미래를 향한 점화, 우주를 향한 비상'을 주제로 내달 1일까지로 지정됐다.

이 기간 전국 12개 과학관 무료 개방 및 13개 시민천문대 천체관측회 등 15개 시도에서 3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주청은 경남 사천, 전남 고흥, 대전, 과천에서 우주항공 토크 콘서트를 연다.

또 전국 중학생 70명 대상으로 2박 3일간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나로우주센터를 체험하는 '스페이스 캠프'도 운영한다.

선포식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그동안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올해 1회 우주항공의 날을 시작으로 2045년에는 화성 착륙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과 축적의 시간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이라는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우주청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력자로 계속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립해있는 누리호 실물 모형
[촬영 조승한]

이번 선포식에는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과 우주항공 토크 콘서트, 과학문화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됐다.

누리호 실물모형은 길이 47.2m, 지름 3.5m 실물 크기로 기립과 로켓 발사를 연출할 수 있게 마련됐다.

하루 2회 기립 작동하며 기립 20분간 누리호 기술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제막식에서는 선포식 중 기립한 누리호를 배경으로 누리호 모형 사운딩 로켓을 발사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까지 국내 우주개발사에 대해 소개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우주항공의 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주항공의 미래와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우주항공 인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사천에서 열린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는 유공자 대상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박영득 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이 과학기술훈장(혁신장)을, 김이을 쎄트렉아이[099320] 대표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으며, 김세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책임연구원, 김정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은 대통령 표창을, 김정균 보령[003850](옛 보령제약) 대표, 박두진 항우연 책임기술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shj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06 04:5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