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숨 고르기 장세 속 2,630선 약보합 마감

반도체.이차전지 '주춤'..코스닥 바이오 '활짝' [바로가기]



코스피가 전일의 급등세에 대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2,630선에서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했으며, 반도체 및 이차전지 주요 업종의 차익 실현 매물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방산주와 코스닥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원.달러 환율 반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오른 1,369.5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4억 원,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27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200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EU 대상 관세 유예 소식에 2%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시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 국채 2년물 입찰과 29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증시 분석가들은 전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고 이번 조정이 매물 소화 과정이라면, 이후 2025년 고점인 2,680선 돌파 여부가 반등 지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25%) 상승한 727.11에 마감하며 코스피와는 다른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 원, 1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특히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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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원범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 가장 큰 이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물가지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등이 대기 중이다”라며 “아무래도 AI 대장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 흐름이 변곡을 맞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범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등하면서 오늘은 숨 고르기 장

세 흐름을 보였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

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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