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14 10:32:12 I 수정 : 2025.07.14 10:37:51
자동차 넘어 선박·드론·로봇 사업 진출


[본 기사는 07월 14일(10:3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모빌리티 종합 솔루션 기업 카네비모빌리티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1년 설립된 카네비모빌리티는 자동차 전장품과 모빌리티 종합 솔루션을 개발 공급한다. 설립 초기 애프터마켓 전장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이후 PIO(Port Installed Option, 자동차 선적 전 장착 옵션) 사업과 자율주행 핵심 솔루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과거 이동수단에 국한돼 있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함에 따라 카네비모빌리티도 해당 분야에 주목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핵심 요소인 인포테인먼트(IVI), 라이다(LiDAR), DCU(Data Communication Unit), V2X(Vehicle-to-Everything)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IVI의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다(LiDAR)는 차량뿐만 아니라 적용범위를 넓혀 지난달 서울지하철과 경인선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에 총 3500여대를 공급했다.

또한 라이다 센서 ‘VL-R2’ 모델이 탑재된 횡단보도의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판매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1000톤 미만의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친환경 전기 선박에 공급했다. 특히 전기선박에 사용되는 10여종의 주요 장비와 동력 제어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국산화에 성공했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센서와 통신, 제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력 시스템을 비롯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선박과 드론, 로봇과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진출해왔다”며 “기존의 전장품 산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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