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하루 넘기나…노사 협상 줄다리기
경남지노위에 다시 조정 신청 예정…시, 파업 철회 중재 중
김선경
입력 : 2025.05.28 17:57:08
입력 : 2025.05.28 17:57:08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성산구 용호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임시 투입된 버스 운전기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5.5.28 ksk@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28일 전체 버스의 95%가 운행을 멈춘 가운데 파업이 하루를 넘겨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창원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해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협상 진척사항이 외부에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다시 조정을 신청(사후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시는 당장 임단협 타결이 되지 않더라도 시민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일단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후 사후협상을 이어가도록 중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도 이어질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사 간 중재를 이어가는 한편 버스 운행 정상화 때까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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