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AI 대홍수 속 ‘전력 인프라 사업’ 효자 우뚝”…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5.30 08:10:30
입력 : 2025.05.30 08:10:30

KB증권은 30일 LS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인 전력 인프라 사업(LS일렉트릭·LS전선)을 통해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LS일렉트릭·LS전선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리레이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S는 향후 3년간 실적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의 경우, 북미 빅테크 업체들로부터 AI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 확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신규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고부가 제품인 해저케이블 등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고부가 제품의 매출은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4동, 5동의 완공시점과 매출 반영 시점을 고려해 추정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 착공을 지난 4월 시작했으며, 예상 완공 시점인 2026년 말 이후부터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7년 해저케이블 매출은 1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지주회사들의 주가는 기업가치제고 가능성 확대와 정책 기대감 반영 등으로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KB증권은 ‘지주회사 스크리닝’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이 방법에 적합한 투자 대상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총수일가 지분율이 주주환원율을 고려해 기업가치제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주가 상승이 가능한 지주회사로 한정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LS 지주회사는 최선호 종목이라고 KB증권은 강조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주주환원율 확대와 정책적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 (NAV) 디스카운트의 축소가 가능해 최근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5160억원에서 6820억원으로 32.3%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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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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