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노믹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6.09 17:49:56 I 수정 : 2025.06.09 19:13:07
카카오페이 등 관련주 상한가
국회,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자본금 기준 5억으로 확 낮춰




국내 투자자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가상자산통'으로 꼽히는 김용범 신임 정책실장을 임명하면서 카카오페이와 다날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4만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새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으로 결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도입될 경우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 같은 결제 플랫폼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다날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 29.87% 오른 4565원에 거래됐다. 다날은 지난 2월 가상자산 연계 결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국내외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0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률안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 자본금은 5억원 이상으로 했다. 진입 장벽을 낮춰달라는 업계 요청에 따라 당초 알려졌던 50억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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