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구독 플랫폼 방고와 협력…AI 번역 '딥엘' 등 제공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AI 학습 플랫폼 '콴다' 첫 사례
조현영

입력 : 2025.06.12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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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KT[030200]가 영국의 글로벌 구독 번들링 플랫폼 기업 방고(Bang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구독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방고는 100여개 글로벌 구독 서비스가 연동된 '디지털 밴딩 머신' 시스템을 통신 사업자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는 자사 플랫폼에서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

미국의 버라이즌, 호주의 옵터스 등 글로벌 통신사가 주요 고객사로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익숙한 국내 통신 환경에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하반기 중 독일의 AI 번역 서비스 '딥엘'(DeepL)을 첫 콘텐츠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제휴 중인 국내 콘텐츠 기업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자사 구독 플랫폼과 연계된 국내 콘텐츠를 방고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KT 구독 서비스로 출시된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방고와 연동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폴 라비 방고 대표는 "KT와 파트너십은 아시아 시장에서 방고의 구독 생태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양사의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한 혁신적인 구독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방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구독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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