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최근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상부 정류장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길이 268m, 폭 3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구간은 지형 특성상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보행 약자를 포함한 관광객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해당 구간은 경사도가 15% 이상인 가파른 오르막길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이 어려운 이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져 도중에 관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파주시는 해당 구간에 보행자 전용 다리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노약자 등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곤돌라 상부 정류장에서 캠프 그리브스를 완만하게 연결하는 무장애 보행로가 조성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사업의 첫 단계로 구조 안정성은 물론, 무장애 기준을 적용한 경사도 설계, 휴게공간 및 안내 시스템 등 보행자 중심의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오는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설계 단계부터 세심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