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정보는 어디서 들었어”…새로 뜬 이재명號, 누가 어떻게 일하는지 한눈에 [Book]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입력 : 2025.06.14 07:37:43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경제 대예측
매일경제신문 정치부·경제부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이라는 격동의 정국 속에서 21대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선장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20대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의 아쉬운 패배 이후 국회로 복귀해 야당 대표를 연임하며 당을 이끌었던 그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었다. 특히 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정국 불안 속에서도 국민의 체감과 연결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대중적 신뢰를 얻었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 앞으로 등용될 인물과 경제정책 방향은 세간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매일경제신문이 펴낸 두 권의 책인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와 ‘이재명 시대 경제 대예측’은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6.4 [사진 = 뉴스1]


어느 대통령이든 혼자 국정을 이끌 수 없다. 결국 함께 일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철학과 실력을 갖췄는지가 그 정부의 성공을 좌우한다.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는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할 이들의 면면을 조명했다. 매일경제 정치부 기자들이 새 정부를 이끌 핵심 인물 140명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초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민석·강훈식 의원을 비롯해 새 정부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은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과 내각 등에서 중책을 맡을 인물을 총망라했다.

이 대통령은 실력을 중시하는 유연한 인재 기용 방식으로 중도·보수 인사까지 포용하는 인사 풀을 구축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 이념보다 실적을 중시하며 정책 성과로 검증된 인물을 등용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떠오를 핵심 인사군을 구조화해 소개한다. 또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치적 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각 인물이 국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소개된 인물들은 이 대통령이 오랜 시간 함께한 성남·경기 시절의 인사부터 함께 정치적 격변기를 돌파한 의원들, 중앙정치 무대의 실무형 관료, 전문가 그룹까지 다양하다.



‘이재명 시대 경제 대예측’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책이다.

이 책은 대선 기간 전후로 이 대통령과 측근 그룹이 제시한 성장, 복지, 금융, 자본시장, 부동산, 노동, 산업 등 경제 전 분야에 걸친 공약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각 장에 매일경제가 제시하는 어젠다를 담아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파트1 선도국가전략에서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을 제안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국 기업에 천문학적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한국은 소극적인데 이 부분을 이재명 정부에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이 대통령이 ‘기본사회’ 공약을 통해 대대적인 복지 확충을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도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재정건전성만 너무 강조해도 안 되지만 재정건전성을 무시하고 복지지출만 확 늘리면 국가채무비율이 올라가 국가신용등급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측근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 전 원장을 비롯해 경제성장수석으로 임명된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부총리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등의 평소 소신과 최근 발언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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