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투자유치사절단, 스웨덴 헥시콘과 해상풍력 협력 약속
허광무
입력 : 2025.06.14 08:30:00 I 수정 : 2025.06.14 21:00:26
입력 : 2025.06.14 08:30:00 I 수정 : 2025.06.14 21:00:26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헥시콘(Hexicon)사를 방문한 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단장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마커스 토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헥시콘 관계자들과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이끄는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이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헥시콘(Hexicon)사를 방문해 마커스 토르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고 14일 밝혔다.
헥시콘은 현재 울산 앞바다에 75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추진하는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애초 쉘(Shell)과 헥시콘의 합작 투자로 시작됐으나, 지난해 12월 헥시콘이 쉘의 보유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이날 면담에서 울산시와 헥시콘은 서로 협력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긴밀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안 부시장은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돼 더 많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토르 CEO가 울산시청을 방문해 안 부시장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구축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58㎞가량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약 6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5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하고 있다.
헥시콘은 세계 8개국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외에 포항에서도 0.8GW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k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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