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세중해운은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중해운은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전문 브랜드 ‘CXL BIO’를 통해 KCL과 함께 바이오 콜드체인 품질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기술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향후 바이오 의약품 유통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시험·검증 기반의 콜드체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술 자문과 물류 인프라 공동 활용, 대외 홍보 협력 등에 나설 예정이다.

양측은 또한 시험 장비와 공간의 공동 활용을 포함한 콜드체인 시험 인프라 운영 방안을 별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와 지식재산권은 상호 기여도에 따라 공동 활용하거나 귀속한다는 방침이다.

송학규 세중해운 CXL BIO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CXL BIO의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 역량과 KCL의 공인 시험·검증 역량이 결합되는 시너지 모델로 바이오 물류 품질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밸리데이션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욱 KCL 부품소재본부장은 “공공 시험기관으로서 산업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번 협력이 바이오 산업 전반의 품질 관리 체계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해운은 앞서 품질 기반 콜드체인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과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시험·검증부터 물류 인프라까지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물류를 넘어선 바이오 물류 연구소 개념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는 CXL BIO는 KCL과의 협력 외에도 국내 다른 바이오기업들과 공동 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 유통 품질과 신뢰도 향상에 앞장서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