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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현저동 1-5번지 일대(1만5천142.4㎡)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지난 19일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독립문역에 가깝고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서대문독립공원 사이에 있어 교통·생활환경이 양호하다.

주변에는 안산초등학교와 한성과학고 등도 있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100%, 무허가주택 비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2005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

그 후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빈집으로 남아 20년간 방치된 상태에서 이번에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되면서 조합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관리계획은 ▲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7층 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 ▲ 정비기반시설(도로)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내부 도로를 없애고 13개 주택 획지를 한 개 사업구역으로 통합 개발함으로써 중층·고층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구는 전했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연결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양질의 주택 공급과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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