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동위기에 한때 10만弗 붕괴...45일만[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6.23 10:16:57
입력 : 2025.06.23 10:16:57

비트코인이 새벽 한 때 지난달 8일 이후 45일만에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이후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알트코인도 10% 가량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겪었다.

23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61% 하락한 10만1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이란 의회가 중동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 1시간 20분만에 2.86% 급락했다.
22일(현지 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에 따르면, 에스마일 쿠사리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회가 의결했으며, 최종 결정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곳이 실제 봉쇄되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지속되는 중동위기속에 약세를 겪고 있다.
23일 빗썸에 거래되고 있는 시총 상위 10개 코인 중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던 지난 13일 이후 수익을 기록한 건 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 고조에 달러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환율 상승으로 USDT가 1.46% 올랐고, USDC도 1.53% 상승했다.
반면 다른 가상자산 들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 가량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등은 20% 가까이 하락했다.
리플이 12% 가량하락했고, BNB는 6%대, 트론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 스트레티지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본인 X(구 트위터) 계정에 “이 오렌지를 누구도 막을 수 없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세일러트래커에 나타난 주황색 점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시점이다.
세일러트래커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동향을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X 게시글을 올린 후 실제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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