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증시 랠리에 신용잔고 20조원 돌파…이달 1조8천억 급증

입력 : 2025.06.24 20:42:05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96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8조2천739억원이었던 지난달 말 대비 1조8천227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신용 잔고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9일 20조983억원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최근 신용 잔고가 많이 늘어난 데에는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말(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중동 분쟁 격화로 잠시 주춤했으나, 24일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소식에 단번에 3,100선을 돌파하면서 파죽지세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5조173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7조7천201억원 증가했습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던 내재 가치 변화 요인에 따른 한국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을 토대로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선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상법 개정 가능성이 커져 주주환원이 확대될 가능성, 배당 확대와 함께 분리과세 기대가 반영되는 중"이라며 "이제는 외부 변수 정도만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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