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정재욱 대표 사임…후임은 남양연구소 인사 유력
4년4개월간 현대위아 이끌어…전기차 열관리·방산으로 사업분야 넓혀세대교체·실적부진이 이유인 듯
김보경
입력 : 2025.06.26 16:29:30
입력 : 2025.06.26 16:29:3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를 4년 4개월간 이끌었던 정재욱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남양연구소 등 현대차그룹 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4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알렸다.
정 대표는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 현대차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현대위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이듬해인 2021년 3월 대표로 부임해 4년 4개월간 현대위아를 이끌어왔다.
정 대표는 엔진 등 일부 부품에 그쳤던 현대위아 사업 분야를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방산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현대차 구매본부장 시절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밀접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최근 현대위아 실적 부진과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면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후임으로는 남양연구소 등 현대차그룹 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남양연구소 권오성 연구개발지원 사업부장 상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vivid@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