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메신저 등 10대 디지털서비스 후생 연 527조원 추정"
"비경제적 가치 과소 평가 가능성"…KISDI 개원 40주년 콘퍼런스
조성미
입력 : 2025.06.26 16:41:38
입력 : 2025.06.26 16:41:38

[KISDI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검색 사이트, 메신저 서비스 등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되는 10대 디지털 서비스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소비자 후생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개원 40주년 콘퍼런스에서 연소라 KISDI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서비스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후생'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10대 디지털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이 연간 약 5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연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서비스의 무형적 효용이 전통적인 경제지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디지털 서비스의 비경제적 가치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서비스로 인한 사회적 후생이 보다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콘퍼런스는 'AI 시대, 바람직한 규범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정책의 효과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규모 정부 투자를 추진하는 데 단발적 금융 지원이나 세제 혜택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산업별 경쟁 환경과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최재필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 전주용 동국대학교 교수, 신재경 KISDI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c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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