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자소자 분야 권위자 존 로저스 등 3명 초빙교수 임용
박주영
입력 : 2025.06.27 08:50:53
입력 : 2025.06.27 08:50:53

왼쪽부터 존 로저스 교수, 그레그 로서멜 교수, 최상혁 박사 [KAIS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적인 석학인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3명을 초빙석학교수(Invited 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체 통합 전자소자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존 로저스 교수는 유연 전자소자·스마트 피부·이식형 센서 등 분야에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9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정상급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재공학과에서 내달부터 2028년 6월까지 재직할 예정이다.
이건재 교수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ERC)의 핵심 과제인 생체융합 인터페이스 소재 개발과 연계해 차세대 생체이식형 소재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구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그레그 로서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는 CACM(Communications of the ACM) 저널이 발표한 세계 최고 연구자 50인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전산학부에서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탐사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최상혁 박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에서 40년 이상 재직하며 200편 이상의 논문과 보고서, 4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2022년 NASA의 기술 전수 프로그램의 일환인 '발명가 명예의 전당'(Inventors Hall of Fame)에 헌정됐다.
우주탐사 기술의 민간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연구자는 전 세계 35명 밖에 없다.
항공우주공학과에서 2028년 4월까지 김현정 부교수(전 NASA 연구과학자)와 협력해 달 탐사 핵심 기술(에너지원, 센싱, 우주현지자원활용) 개발에 나선다.
이광형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석학 세 분을 초빙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용을 통해 KAIST가 생체 융합 전자, AI 소프트웨어공학, 우주탐사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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