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하반기 건설경기 제한적 회복 기대"
"SOC·공공주택 투자 확대와 금리 인하 등 긍정적""높은 원자재 가격·대출규제 강화 등은 회복 제약"
신호경
입력 : 2025.06.29 11:00:02
입력 : 2025.06.29 11:00:02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2025.6.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극심한 침체를 겪는 우리나라 건설 경기가 하반기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 보고서에서 "하반기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 공급 확대와 금융 여건 개선에 힘입어 제한적이나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통해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27조3천억원으로 증액되면 정부의 SOC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점, 정부의 대선 정책공약 이행으로 공공 분양·임대 주택 공급이 증가하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달까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약 54%가 정리되고 2차 추경으로 약 8천억원의 추가 지원도 이뤄지면 건설업계의 자금 조달 여건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주택매매 여건도 나아질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 주택가격 회복 부진, 미분양 주택 해소 지연, 가계대출 규제 강화, 시멘트·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의 하방 경직성 등은 건설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걸림돌로 거론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k999@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주간증시전망] 정책 기대 여전하지만…미 경제지표·관세는 '변수'
-
2
안녕~ 점박이물범…고향 바다로 돌아가
-
3
‘부자아빠’의 조언…“최고의 투자처는 여기, 수요 계속 증가할 것”
-
4
이녹스첨단소재, ‘리튬 산업 확장’ 실탄 마련 잰걸음
-
5
한국-라오스, KOPIA 미곡종합처리장 준공…농업 협력 결실
-
6
“월급 잘못 들어온거 같은데”…명세서 보고 놀라지 마세요, 7월부터 국민연금 인상
-
7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 7조 육박…내달부턴 '고액 영끌' 확 줄듯(종합)
-
8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9
현대건설, 강북구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수주
-
10
“걷는 놈 위에 뛰는 놈”···뉴욕서도 주목 받는 K방산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