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제4인뱅, 소상공인 중심으로 설립돼야"

차민지

입력 : 2025.07.01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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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1일 정부가 추진 중인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소상공인 중심으로 설립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소공연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대회의실에서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와 '소상공인 금융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애초 취지대로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 주도의 금융기관 설립을 통한 금융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16개의 소공연 지역연합회 중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이 역대급 위기에 고통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중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3조8천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특수은행 순이익도 작년 대비 39.7% 늘어난 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역대급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자 장사만 나서는 왜곡된 금융시스템도 소상공인 위기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이제야말로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가 소상공인 전문은행 인가를 표방한 제4인뱅이 그 설립 취지에 맞게 신속히 인가 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엽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부회장은 "제4인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금융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에 특화된 전문은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공연이 제4인뱅 운영 전반에 대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애초 설립 취지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지난 5월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cha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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