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 강력한 성장 의지"
조민정
입력 : 2025.07.02 08:16:37
입력 : 2025.07.02 08:16:37

[HD현대건설기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기로 한 데 대해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라고 2일 평가했다.
HD현대[267250]그룹으로서는 특단의 조치로 주주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전날 장 마감 후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합병에 대해 "각사 운영 체제는 공급처 중복, 운용 효율성 한계로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왔고,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이 톱티어(Top Tier) 업체들의 신성장동력 투자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었다"며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용 절감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합병의 효과와 속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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