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마이크로소프트 '의료AI 솔루션' 공동 개발
최현석
입력 : 2025.07.02 08:53:06
입력 : 2025.07.02 08:53:06

[루닛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의료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을 탑재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 서비스와 워크플로우(업무 흐름)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우선 의료기관에서 AI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AI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별로 고유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으로, 어느 병원에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AI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루닛이 전했다.
또한, 양사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AI 기술인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해 의료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의료영상 촬영부터 진단, 결과 전달, 후속 예약에 이르는 병원 업무 전 과정을 AI가 처리하도록 설계되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 속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루닛은 기대했다.
양사가 개발한 AI 솔루션은 전 세계 의료기관이 별도 IT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MS 애저를 통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MS와의 협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루닛 AI 기술을 더 많은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빈 발루리 MS 헬스 데이터 및 AI 담당 임원은 "루닛의 검증된 기술력과 MS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영상의학 분야는 물론 미래 의료 분야 전반을 혁신할 차세대 솔루션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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