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관세 리스크 재부상

방산, 2차전지, 지주사 동반 약세 [바로가기]



전날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상법개정안 이슈 소멸, 그리고 무엇보다 다음 주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각국에 관세 서한 발송을 엄포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코스피는 전날 대비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에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며 뉴욕 증시를 상승시켰지만 그러나 이는 오히려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다음 주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발언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증시 분석가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외 압박 가능성은 주말 사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강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5.74%), 운송장비(-3.64%), 기계(-3.06%) 등 경기 민감 업종이 급락했으나 경기 방어 성격이 강한 전기.가스업종은 3.37%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3,236억 원)과 기관(792억 원)의 매도세에 밀렸고 종목별로는 알테오젠(-5.65%),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 바이오 대형주를 비롯해 시총 상위 1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날 상장한 뉴엔AI는 공모가 대비 156%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다시 관세 무역 리스크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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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준남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한 가운데 노동부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힌 부분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 마감했다”라며 “반면 탄탄한 고용에 연준이 7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는 식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남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다시 미국의 관세 분쟁 리스크 공포가 되살아 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2%대 급락 마감했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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