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다 뜨겁네 … 폴란드 증시 상승률 1위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7.06 17:15:07
대표지수 WIG20 31% 올라
올해 2배로 뛴 배당영향 커






올해 폴란드가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폴란드를 대표하는 WIG20지수가 올해 들어 30.7% 오르며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수익률을 달성했다. WIG20은 바르샤바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대형주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한국의 코스피200,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올해 폴란드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배경 중 하나는 배당수익률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폴란드 상장사들이 소액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은 200억즈워티(약 7조563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에 달한다.

정유·석유화학 기업 PKN 오를렌은 수익성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약 45% 늘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79% 급등했다.

폴란드 최대 보험사인 PZU도 2025~2027년 순이익의 최소 50%를 배당하겠다는 정책을 공시했고 같은 기간 주가가 34.6% 상승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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