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휩쓴 AI·방산株 팰런티어 78% 올라 1위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7.07 17:57:00 I 수정 : 2025.07.07 20:26:09
올해 상승률 순위 살펴보니
NRG에너지 76% 상승해 2위
AI수혜 전력·서버·부품株 쑥






올해 인공지능(AI) 수혜주와 방산 기업이 미국 S&P500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은 소프트웨어 회사뿐만 아니라 전력, 서버, 부품 등 관련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팰런티어다. 정부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방산·정보기관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팰런티어는 연초 대비 77.65% 급등했다. 이스라엘·이란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팰런티어는 미국 국방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과 AI 방위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 미국 내 기업 대상 AI 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2위는 민간 전력업체인 NRG에너지로 같은 기간 75.56% 상승했다. AI 산업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NRG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전용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밝혀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저장장치(스토리지) 전문 기업 시게이트는 73.14%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시게이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었고 순이익은 13배 넘게 증가했다. AI·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항공·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는 65.55%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에 항공기·군용기 부품을 공급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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