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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의약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은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선보엔젤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디캠프 등이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라고 회사는 밝혔다.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하버드 의대 등과 협력해 우주기반 신약 개발용 자동화 실험 장치를 개발중이며 내달 중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국내 최초로 우주의약 연구 모듈을 보낼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의학은 물리학·생명과학·의료기술이 융합되는 미래 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한국이 우주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