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올해 수익률 살펴보니 ··· 비트코인이 韓美中 대장주 압도했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15 16:04:59
입력 : 2025.07.15 16:04:59
올해 주요 자산시장 대장주의 수익률이 ‘트럼프 효과’에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만해도 대부분의 자산이 관세 쇼크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미국 정책 여파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국 주도의 제도화가 급진전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효과’에 가장 크게 악영향을 받은 건 일본의 대장주인 ‘도요타’였다. 미국 관세의 영향이 큰 수출 위주의 자동차 산업이기 때문이다.
15일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가상자산시장과 한·미·일·중 4국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을 비교해보니 비트코인이 25.07%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2만3218달러를 기록하는등 역대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분기만해도 11.78%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초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일으켰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분쟁 등의 이슈가 지속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상반기에만 137억820만달러가 순유입 되는 등 막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또 스트레티지(MSTR) 등 미국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전세계 상장사는 상반기에만 비트코인 24만5191개를 매수했다. 이에 상장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도 상반기에만 40.67% 급증했다.
미 의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친(親) 가상화폐 법안을 논의하면서 상승세가 높아졌다.
중국의 시가총액 1등 종목인 텐센트도 올해들어 21.88%나 오르며 비트코인 못지 않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텐센트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데 홍콩증시가 연초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인공지능(AI)인 딥시크 등장으로 인한 기술주 훈풍에 이어 정부의 경기 부양책, ‘애국 투자’ 열기까지 더해지며 투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미국 시총 1위 주식인 엔비디아도 올해들어 18.62%나 상승했다.
올해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는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과 고객사의 AI 지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5월부터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멀버리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는 분명 엄청나다”며 “AI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칩이 필수적이며, 4월 이후의 급격한 주가 반등은 이 점에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올들어 20.8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사실 지난해 크게 빠진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주가가 부진하지만, 연초 대비해선 코스피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좋은 기업이 되고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절대 주가 관점에서 보면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속 싸게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주식 중 가장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건 일본 1등주인 도요타다. 도요타는 올해들어 15.91% 하락했다.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 3일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발효했다. 엔화 강세 등에 따른 환율 영향도 도요타의 주가 약세를 부른 원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국 주도의 제도화가 급진전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효과’에 가장 크게 악영향을 받은 건 일본의 대장주인 ‘도요타’였다. 미국 관세의 영향이 큰 수출 위주의 자동차 산업이기 때문이다.
15일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가상자산시장과 한·미·일·중 4국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을 비교해보니 비트코인이 25.07%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2만3218달러를 기록하는등 역대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분기만해도 11.78%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초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일으켰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분쟁 등의 이슈가 지속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상반기에만 137억820만달러가 순유입 되는 등 막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또 스트레티지(MSTR) 등 미국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전세계 상장사는 상반기에만 비트코인 24만5191개를 매수했다. 이에 상장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도 상반기에만 40.67% 급증했다.
미 의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친(親) 가상화폐 법안을 논의하면서 상승세가 높아졌다.
중국의 시가총액 1등 종목인 텐센트도 올해들어 21.88%나 오르며 비트코인 못지 않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텐센트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데 홍콩증시가 연초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인공지능(AI)인 딥시크 등장으로 인한 기술주 훈풍에 이어 정부의 경기 부양책, ‘애국 투자’ 열기까지 더해지며 투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미국 시총 1위 주식인 엔비디아도 올해들어 18.62%나 상승했다.
올해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는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과 고객사의 AI 지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5월부터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멀버리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는 분명 엄청나다”며 “AI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칩이 필수적이며, 4월 이후의 급격한 주가 반등은 이 점에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올들어 20.8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사실 지난해 크게 빠진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주가가 부진하지만, 연초 대비해선 코스피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좋은 기업이 되고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절대 주가 관점에서 보면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속 싸게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주식 중 가장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건 일본 1등주인 도요타다. 도요타는 올해들어 15.91% 하락했다.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 3일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발효했다. 엔화 강세 등에 따른 환율 영향도 도요타의 주가 약세를 부른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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