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에 니콜라 빠리 르노그룹 부사장

드블레즈 현 사장은 인도 총괄 CEO로…"리더십 신뢰 반영"
임성호

입력 : 2025.07.21 18:33:23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빠리 사장 링크트인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르노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니콜라 빠리(Nicolas Paris) 르노그룹 구매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 공식 부임하는 빠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 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프랑스 및 인도 법인의 A세그먼트(경차급)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 핵심 거점의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았다.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르노그룹의 기술 혁신 및 전기차 전환에 기여했다.

그랑 콜레오스 소개하는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르노코리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은 오는 9월 르노그룹 인도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옮긴다.

드블레즈 사장은 2022년 2월 취임해 3년 6개월여간 재임했다.

임기 중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했고, 지난해 9월 프로젝트 첫 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해 국내에서 4만5천대 이상을 판매하며 호평을 받았다고 르노코리아는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또 드블레즈 사장이 연구개발(R&D) 센터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략적 재편과 부산공장의 혼류생산 라인 전환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기반을 다졌고, 지난해 4월 르노코리아로의 사명 변경과 새 로고 '로장주' 도입 등을 통해 국내 브랜드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드블레즈 사장의 이번 르노그룹 인도 총괄 CEO 임명은 그의 리더십에 대한 그룹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며 "동시에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르노 그룹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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