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앞두고 상승 출발…관세 협상 발언 주목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7.21 23:01:28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관련 협상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제공]

21일 (현지시간) 오전 9시 31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6포인트(0.12%) 상승한 44,396.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27포인트 오른 6,314.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20포인트(0.37%) 상승한 20,973.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점이 아니라 합의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월 1일까지 합의를 서두르기보다는 고품질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는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시즌도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소속 기업 6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5%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S&P500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 중 알파벳과 테슬라가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이번 2분기에 평균 1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머지 493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3.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버트파이낸셜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실적 시즌 초입이자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시즌에 큰 실망이 없다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서비스가 1.2%, 소재가 0.7%, 임의소비재가 0.5%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가 0.3%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이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7% 상승 중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2% 상승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2.2%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0%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0.19%, 영국 FTSE 지수는 0.01%, 프랑스 CAC40 지수는 0.60%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2% 하락한 배럴당 66.99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2% 내린 배럴당 68.85달러를 기록 중이다.

yxj11133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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