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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 '비치마켓@낙산' 26∼27일 개최…불꽃 쇼 등 다채 = 강원 양양군은 오는 26∼27일 양양 낙산해수욕장 B 지구 일원에서 '비치마켓@낙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테마 해수욕장 운영계획'의 하나로, 낙산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후진항 비치마켓 판매자와 지역 판매자 등 총 40여 팀이 참여해 수제 창작품, 로컬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해파랑길 홍보부스 등을 운영한다.

첫날인 26일에는 '더로프트 밴드'와 '카와이하조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최소연과 소프라노 송난영이 선사하는 클래식 공연, 그리고 낙산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 쇼가 이어진다.

해파랑길 홍보부스에는 길동무 지도사가 상주하며 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양양 생활용 센터는 재활용 상품 전시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 질 녘에는 전문 요가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낙산해변 해파랑길 44코스를 맨발로 걷는 명상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양양을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휴식과 희망을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낙산지구에 들어서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연계해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사태 조기 예방 정기 안전 점검 실시 = 양양군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오는 9월까지 '산사태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양양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159개소와 사방댐 등 사방시설 79개소다.

군청과 산림조합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 요소에 대한 응급조치, 보수·보강 공사, 출입 통제선 설치 등 즉각적인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안전 점검의 날(매월 4일)과 연계해 산사태 안전관리 홍보 및 주민 대상 대피요령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산사태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기 점검과 주민 교육을 강화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