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생태계 우리가 만든다” 증권사와 손잡은 SKT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입력 : 2023.03.30 13:24:43
입력 : 2023.03.30 13:24:43

SK텔레콤과 미래에셋증권이 함께 토큰증권(ST)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토큰증권 사업은 부동산과 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분산원장 기술을 토대로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SKT는 30일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토큰증권 사업 준비와 추진을 위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Web3 지갑∙NFT 마켓플레이스 운영 노하우를 미래에셋증권의 금융투자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결합해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토큰증권 사업은 부동산과 예술품 조각 투자뿐만 아니라 웹툰∙영화∙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FI는 사업 인프라 구축과 토큰증권 대상인 기초자산의 공동 발굴, 연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토큰증권의 기반을 구성하는 블록체인 등 IT기술과 인프라 분야에서 ICT 리딩 기업으로 역량을 발휘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 전문집단의 역량을 활용해 사업 기회를 도출한다.

양사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NFI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NFI 참여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토큰증권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 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오세현 SKT Web3 CO 담당은 “토큰증권은 Web3가 전통 금융시장과 연결되는 출발점으로서, 토큰증권을 계기로 Web3 철학과 혁신성을 갖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제도권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는 “이번 ‘NFI’ 결성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금융 전문성과 SKT의 Web3 기술력·서비스 운영 경험을 결합해 토큰증권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 건전성 확보와 생태계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기사 관련 종목
05.19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3
셀트리온, 보통주 649,351주(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4
국민 61%가 꼽은 최우선 민생 과제는…1순위 물가, 일자리·주거 뒤이어
-
5
에코글로우, 2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6
에코글로우, 6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7
[우분투칼럼] 아프리카 깊게 알기…함께 가는 첫걸음
-
8
옹기축제 열리는 '옹기의 고장'…이젠 주민들이 배우고 만든다
-
9
"시니어 보행 돕는다"…강남구 웨어러블로봇 운동프로그램 운영
-
10
[대선공약] 나랏빚 눈덩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한국 국가채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