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7/28 KOSPI 3,209.52(+0.42%) 대규모 공급계약에 삼성전자(+6.83%)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한-미 무역협상 경계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美-EU 무역 협상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이날 코스피지수는 3,228.61(+32.56P, +1.02%)로 강세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오전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음. 오전중 낙폭을 키워 3,180.18(-15.87P, -0.5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으나 낙폭을 줄였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재차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장 후반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결국 3,209.52(+13.47P, +0.42%)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삼성전자(+6.83%) 급등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종가기준 3,200선 회복.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 글로벌 대형기업과 22.76조원(최근 매출액대비 7.6%)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경영상 비밀유지에 따라 계약 상대방에 대한 공시를 유보. 그러나 장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에 차세대 칩셋 A16을 맡겼다고 알리면서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로 밝혀짐. 머스크 CEO는 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있고, 직접 방문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삼성전자(+6.83%) 주가는 6% 넘게 상승하며, 11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7만원선을 상회. 반면, SK하이닉스는(-1.50%) 소폭 하락.

美-EU가 기존 30% 상호관세율을 15%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 통상협의를 앞둔 경계감 등은 지속되는 모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무역협상이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 미국의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열림에 따라 우리측 부담감이 큰 상황이나 막판 반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협력 부각 등에 한화오션(+8.44%), HJ중공업(+4.98%), HD현대중공업(+4.50%) 등 조선, 세진중공업(+6.69%), STX엔진(+4.73%), HD현대마린엔진(+2.02%), 한국카본(+1.10%) 등 일부 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 효성중공업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국내 전력기기 빅3 증설 및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수혜 등에 효성중공업(+14.31%), 산일전기(+13.55%), 일진전기(+4.43%), LS에코에너지(+4.07%), 한국전력(+3.51%) 등 전력설비 테마도 상승.

반면, 하나금융지주(-8.86%), iM금융지주(-7.91%), KB금융(-6.99%), 신한지주(-5.62%), JB금융지주(-5.05%) 등 은행, 부국증권(-10.42%), 신영증권(-8.23%), DB증권(-6.03%), 교보증권(-5.93%), 대신증권(-5.89%), 유진투자증권(-5.46%) 등 증권, 삼성화재(-4.50%), DB손해보험(-4.40%), 한화손해보험(-3.32%), 현대해상(-3.18%), 미래에셋생명(-6.11%), 코리안리(-4.90%), 한화생명(-3.60%), 동양생명(-3.46%), 삼성생명(-3.11%) 등 보험 등 금융주는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 경계감 및 李 대통령 금융권 이자놀이 비판 등에 하락.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 중국, 대만이 상승, 일본은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5억, 4,520억 순매수, 개인은 9,979억 순매도. 선물시장에 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74계약, 49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070계약 순매도.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2.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7원 하락.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1bp 하락한 2.464%, 10년물은 전일 대비 2.6bp 하락한 2.82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7.25 마감.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6,690계약, 2,83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8,16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3틱 오른 118.23 마감. 외국인이 3,46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36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 한화오션(+8.44%), 삼성전자(+6.83%), LG에너지솔루션(+4.68%), HD현대중공업(+4.50%), 한국전력(+3.51%), 기아(+1.34%), 현대모비스(+1.01%), 현대차(+0.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 NAVER(+0.43%) 등이 상승. 반면, KB금융(-6.99%), 신한지주(-5.62%), 두산에너빌리티(-3.64%), 삼성생명(-3.11%), POSCO홀딩스(-2.86%), SK하이닉스(-1.50%), 삼성물산(-0.65%), 셀트리온(-0.28%), HD한국조선해양(-0.14%)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증권(-4.28%), 보험(-3.80%), 금융(-3.73%), 기계/장비(-2.33%), 섬유/의류(-2.11%), 유통(-1.90%), 운송/창고(-1.74%), 비금속(-1.61%), 오락/문화(-1.55%), 종이/목재(-1.46%), 건설(-1.18%), 통신(-1.17%), 금속(-1.01%), 음식료/담배(-0.74%), 제약(-0.54%), 화학(-0.50%) 등이 하락. 반면, 전기/전자(+3.80%), 전기/가스(+2.33%), 운송장비/부품(+1.95%), 제조(+1.95%), 의료/정밀기기(+1.64%)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3,209.52P(+13.47P/+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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