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TP 졸업기업 현판 수여식…"세계 1위 도약하길"

휴젤 "도와 강원TP의 지원·응원 덕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이재현

입력 : 2025.07.31 18:08:39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테크노파크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휴젤을 31일 방문해 제22회 졸업기업 현판 수여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원테크노파크 제22호 졸업기업 휴젤 현판 수여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박철민 휴젤 대표 집행임원 등이 참석했다.

춘천시 동내면에 있는 바이오헬스 대표기업 휴젤인 2007년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벤처 공장 입주 당시 직원 40명, 매출 80억원 규모였다.

이후 보툴리눔 톡신을 자체 개발·생산하면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미국·중국·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춘천시 동내면 거두단지에 제2공장을 신설하며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휴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기준 4조3천억원, 연 매출 3천730억원, 고용인원 627명 규모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27.4% 증가한 2천254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생산공정 개선, 시제품 개발, 제품 컨설팅 등 휴젤의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강원테크노파크 제22회 졸업기업 휴젤 현판 수여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지원이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휴젤 역시 강원도가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할 당시 56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며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철민 휴젤 대표 집행임원은 "2007년 입주 당시 작은 벤처기업이었던 휴젤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도의 꾸준한 지원과 응원 덕분"이라며 "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휴젤의 성장을 본받은 또 다른 유망 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휴젤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8.01 16:4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