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車관세, 아쉽지만 15%도 쉽지 않았다…업계도 환영"
임형섭
입력 : 2025.07.31 18:31:10 I 수정 : 2025.07.31 21:06:03
입력 : 2025.07.31 18:31:10 I 수정 : 2025.07.31 21:06:03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7.3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한미 간 통상협상 결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산 자동차에 15%의 관세를 붙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아쉽지만 (미국 측으로부터) 이 15%를 받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대미 투자 펀드의 규모를 조금 늘려서라도 12.5%를 관철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이 기존 2.5% 관세에서 12.5%포인트(P) 올린 15%로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0% 관세를 적용받던 한국은 12.5%로 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도 "15%의 관세는 자동차 업계가 기대한 최상의 숫자이기도 하다"며 "일본에 비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며, 업계에서도 환영 성명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최종 3천500억달러로 발표된 투자펀드 규모에 대해서도 "우리가 가져간 안에서 조금 더 올라간 숫자"라면서도 "무리한 숫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산 사과 등의 검역완화 문제가 협상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마이너한 사항"이라며 "농축산물 협상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부담이 될만한 논쟁적 사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ysup@yna.co.kr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조단위 IPO 大魚 대한조선,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4% 올라
-
2
“중국인 홀린 냉동김밥 뭐길래”…‘주가 폭락에도’ 풀무원은 19%대 급등
-
3
하이로닉,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주식수 변동
-
4
HS효성, 김건희특검팀 압수수색 소식에 6%대 급락
-
5
에스아이리소스, 3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6
테더, 비트코인 8만3254개 쟁여놨다…美 국채 보유량은 한국 추월
-
7
엔알비,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8
“9월까지 미국 약값 내려라”··트럼프 서한에 제약사 줄하락
-
9
스트래티지 ‘금융상품형 우선주’ 발행 전략 통했다…2분기 영업익 20조
-
10
에스엠벡셀,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