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D램 고정거래가 4개월째 올라…공급부족 DDR4 폭등
3분기 들어 DDR5 가격도 역전…낸드 가격도 8.67% 상승
강태우
입력 : 2025.07.31 19:02:41
입력 : 2025.07.31 19:02:41

[삼성전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7월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50% 급등한 3.9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각각 22.22%, 27.27%, 23.81% 오른 데 이어 넉 달 연속 급등세다.
D램 가격은 앞서 작년 9월(-17.07%)과 11월(-20.59%)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이고서 12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상승 전환했다.
특히 이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021년 10월(3.71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 종료(End-of-Life·EOL)에 따라 구형 제품인 DDR4의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PC 제조사들의 조기 재고 확보 등의 수요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DDR4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세 곳의 D램 공급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PC D램보다 서버 D램 수요를 우선시하면서 공급 압박을 경험했다"며 "3분기 들어 DDR4 가격이 DDR5를 약 4% 상회하며 가격 역전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8.67% 오른 3.39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9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뒤 지난 1월(4.57%) 반등해 7개월 연속 올랐다.
burni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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