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국채통합계좌 수수료 인하…세계국채지수 투자 촉진 강화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8.04 13:51:12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실질적 거래 촉진을 위해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에 부과하는 국채통합계좌 수수료를 전격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유로클리어가 지불하는 국채·통안채 자산에 대한 보관수수료율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 국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부대 비용이 약 30%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채 투자 촉진과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예탁결제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간 개설된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핵심 인프라다. 지난해 6월 말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이후 기획재정부·예탁결제원·유로클리어 공동 해외 IR과 글로벌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아울러 업계간담회·설명회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투자에 수반되는 결제, 환전 및 금융당국 보고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참가자의 요청사항을 관계 당국에 전달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는 제도적 측면에서의 시장 접근성을 넘어 투자자비용 측면에서 한국 국채시장 진입장벽을 추가적으로 완화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의 국채 거래비용 부담 완화에 따라 한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기반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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